공매로 자투리 땅

공매가 뭐지?

청약 외에 주변 시세보다 부동산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으로 법원 경매와 압류재산 공매(온비드 경매)가 있다. 
우리은행 부동산금융부 관계자는 “법원 경매는 개인 간 채권·채무 관계가 얽혀 있어 물건의 권리관계가 생각보다 복잡할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국가와 개인 간 채무관계가 있는 물건이나 국유재산을 매각하는 온비드 공매가 초보자가 도전하기에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출처:경향비즈]

Ⅰ. 압류재산 공매(국가가 실시하는 경매), 공매특징 및 방법

①법원 경매는 법원에서하지만, 압류재산 공매는 공매하는 장소가  없다.

②압류재산 공매는 캠코가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 온비드(www.onbid.co.kr)에서만 이뤄진다. 
♣입찰에 부쳐진 땅과 건물에 대한 정보는 물론 입찰서 제출부터 낙찰 통보까지 모두 온라인상에서 이뤄진다.최근에는 국토교통부 전자계약 시스템과 연계해 전자계약, 확정일자 부여 등 인터넷 등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③최근 공매물건에는 압류재산이 아닌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보유한 땅과 시설물 등 공공자산도 많이 나온다.
♣최근에는 국가나 지자체, 공공기관이 내놓은 물건이 더 많다.대기업 등 법인들이 공개매각하는 부동산도 온비드를 통해 거래된다. 지난해 낙찰건수 기준으로 비압류재산 공매(64%)가 압류재산 공매(36%)보다 많았다.

④개찰일로부터 3일 이내 매각결정이 내려지고, 결정일로부터 7일 이내(7일이후 납부 불허함) 내야 함 
♣매각 허가 결정이나 대금 납부기간이 법원경매보다 짧은 만큼 사전에 자금을 마련하고 참여하는 게 좋다
♣압류재산은 세금이 체납된 사람의 재산으로 정부가 강제매각에 나서는 물건이다. 압류재산은 금융회사의 근저당권·가압류·세무서 압류 설정 여부 등 권리분석을 해야 한다.

⑤국가나 지자체, 공공기관, 혹은 법인이 매각하려 내놓은 자산은 법원 경매에 비해 권리관계가 상대적으로 깨끗한 경우가 많다.

Ⅱ.자투리땅  비싼가요?

①지난해 온비드를 통해 매각된 부동산의 절반은 감정가격 5000만원 이하였다

캠코 자료를 보면 2017년 매각된 부동산 6만5773건 중 감정가격 5000만원 이하가 55%인 3만5684건에 달했다. 감정가격 500만원 이하 부동산도 15%(9668건)나 됐다. 본격적인 경매에 앞서 소액을 가진 초보자들이 경험을 쌓기 위해 도전해볼 만하다는 얘기다[출처:경향비즈]

②공매로 짜투리 땅 사볼까?

캠코 관계자는 “저가 부동산이 많은 이유는 국·공유 재산 중 자투리 땅이 많기 때문”이라며 “택지 개발, 도로 확장 등을 한 뒤 발생하는 자투리땅이 종종 온비드에 나오는데 이용하기에 따라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산 아래 79㎡의 자투리 국유지를 낙찰받은 김모씨는 당초 텃밭으로 쓰다가 카페로 개조해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김씨의 카페는 지역 내 가장 작은 카페로 오가는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캠코 측은 설명했다.[출처:경향비즈]

③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법인 등이 내놓는 임대물건도 많다학교 매점, 공용주차장은 인기다. 

최근에는 부산 동래구 명장동 학산여고의 구내매점과 경기 구리시 수택동의 구리고 구내매점이 입찰에나왔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상가는 권리금이 없고 고정 고객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1000여개 공직유관기관이 보유하는 상가, 사무실, 주차장 등 임대물건을 임차하려면 전자입찰 시스템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시설물의 임대수익사업이 부정청탁과 부패비리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Ⅲ.그래도 유의해야  할 점

①온비드의 공공기관 부동산 물건은 감정가격을 확정한 뒤 6개월에서 1년 뒤 입찰이 이뤄진다. 낙장불입 조심

한번확정된 감정가격은 재조정되지 않는다.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때라면 시차 때문에 상당한 시세차익이 날 수 있다.하지만 온비드가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만 20만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참가자가 많은 만큼 낙찰가율도 점점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②입찰과정에도 유의사항